전교생 50명 정예교육 스키 못타도 입학 가능

  • 입력 2006년 4월 19일 04시 05분


전문 스키어인 폴 로시케(53·사진) 교수는 커티스 벤더 교수와 함께 콜로라도 마운틴 칼리지(CMC)의 스키장 운영 과정(Ski Area Operations Program)이 국제적 명성을 갖도록 키운 사람이다. 1987년부터 19년간 이 과정의 담당 교수로 재직했다.

―CMC는 어떤 학교인가요.

“CMC는 2년제 칼리지입니다. 졸업하면 어소시에이트(Associate)라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원한다면 콜로라도 주 거니슨에 있는 웨스턴스테이츠칼리지(4년제 칼리지)의 학사(Bachelor) 과정에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습니다. CMC는 12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습니다. CMC 총장은 글렌우드 캠퍼스에 있고 레드빌 캠퍼스에는 학장이 따로 있습니다. 그러나 스키장 운영 과정은 사실상 저와 벤더 교수가 책임을 지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키장 운영 과정은 어떤 것인가요.

“1970년에 처음 시작돼 3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스키장 운영 과정은 레드빌 캠퍼스에만 있습니다. 스키장 운영 과정을 마치면 응용과학 어소시에이트를 받습니다. 캠퍼스에는 인문 사회 자연과학 과정도 있어 기초학문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국제적 명성을 가진 9개의 스키장이 있어 실습 여건은 최고입니다. 로키 산맥이 바라보이는 기숙사도 빼놓을 수 없고요. 1, 2학년 합쳐 약 50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입학을 허가하기 위해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TOEFL TOEIC 점수는 없습니다. 다만 영어를 해야 강의를 알아듣고 학점을 딸 수 있습니다.”

그는 미국프로스키강사협회(PSIA)의 노르딕 스키 강사를 지냈고 현재는 파트타임 프로스키 순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리프트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공부하려면 스키나 스노보드를 잘 타야 하나요.

“스키를 탈 줄 몰라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스키를 탈 줄 알아야 학점을 딸 수 있는 과목은 없습니다. 스키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것입니다. 스키를 잘 타면 스키장 운영자로서의 직업을 더 잘 즐길 수 있겠지요. 레드빌 캠퍼스에는 노르딕 스키팀이 있고 학교 주변에 크로스컨트리를 즐길 수 있는 트레일도 마련돼 있어 평소 스키를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레드빌=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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