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의 직업은 SW 엔지니어…수입도 상위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미국 최고의 직업이라고 CNN머니가 12일 보도했다.

머니 매거진과 샐러리닷컴이 직업의 긴장도(스트레스)와 수입, 노동시간 및 근무여건, 성장성 등을 감안해 1∼50위의 순위를 매긴 결과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설계, 개발, 시험하는 직업으로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필요하다. 또 미국에서 앞으로 10년간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일자리로 꼽힌다. 스트레스와 근무여건은 각각 중간 정도이며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한 사람이면 비교적 쉽게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뛰어난 독창성을 필요로 한다.

대학교수는 2위였다. 정교수가 되기는 힘들지만 직업학교나 지역사회 대학(커뮤니티 칼리지), 기술학교 등의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개인 시간을 많이 낼 수 있으며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복장에 대한 규제가 없다는 점도 매력 가운데 하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직업은 최고경영자(CEO)로 25만4643달러(약 2억5464만 원)였지만 상위 50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평균 연봉 2위는 내과, 외과 의사로 24만7536달러(약 2억4753만 원)였다. 3위는 21만1766달러(약 2억1176만 원)의 구강외과 의사, 4위는 15만3923달러(약 1억5392만 원)의 변호사였다.

이 진 기자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