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5억~45억달러 부담 예상…평택이전-군소기지 통폐합비용

  • 입력 2006년 4월 7일 03시 04분


미국 정부는 경기 북부에 있는 주한 미 2사단을 경기 평택시로 이전하고 남한 전역에 흩어져 있는 군소 미군기지들을 통폐합하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소요될 비용으로 총 35억∼45억 달러(3조3600만∼4조3200만 원)를 미 측이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미 측은 최근 육군 공병대 극동공병단(FED)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한미군 기지 이전 및 재배치와 관련해 미 측의 부담 비용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은 △서울 용산기지 이전 △LPP △미 2사단 재배치로 구분돼 추진 중인데 이 중 용산기지 이전비용은 한국이, 미 2사단 재배치 비용은 미국이 전액을 부담하고 LPP의 경우 43개 대상 기지 중 한국이 8개 기지의 이전비용을 부담하도록 돼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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