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3년만에 구인 〉구직

  • 입력 2006년 1월 28일 03시 02분


코멘트
일본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구인 수가 구직자 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효구인배율이 1992년 9월 이후 13년 3개월 만에 1을 넘어섰다.

유효구인배율이란 구인 수를 구직자 수로 나눈 수치로, 크면 클수록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다는 것을 뜻한다.

일본의 유효구인배율은 거품경제가 붕괴된 1992년 10월에 1 아래로 떨어졌고 1999년 5, 6월에는 0.46까지 하락했다.

‘일자리 경기’의 회복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일본 경단련(經團連)이 지난해 11월 72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9%가 대졸 신입사원 채용(올해 4월 입사)을 늘렸다고 응답했다. 이는 이 조사를 시작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