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마이어스 법률고문, 연방대법원 판사에 지명

  • 입력 2005년 10월 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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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측근 발탁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3일 해리엇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고문(왼쪽)을 샌드라 데이 오코너 연방대법원 판사 후임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마이어스 내정자는 20년 넘게 부시 진영에서 일해 온 측근이다. 워싱턴=AP 연합뉴스
20년 측근 발탁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3일 해리엇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고문(왼쪽)을 샌드라 데이 오코너 연방대법원 판사 후임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마이어스 내정자는 20년 넘게 부시 진영에서 일해 온 측근이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올 6월 말 사퇴한 샌드라 데이 오코너 미국 연방대법원 판사의 후임에 역시 여성인 해리엇 마이어스(60) 백악관 고문이 지명됐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 취임에 이어 마이어스 고문이 대법원 판사로 지명됨으로써 9명의 대법원 판사의 공석이 모두 채워졌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마이어스 고문은 최고의 법률가”라며 그의 지명을 공식 발표했다.

텍사스 주 댈러스 출신으로 부시 대통령의 텍사스 주지사 시절부터 개인변호사 겸 법률보좌관을 지냈던 마이어스 내정자는 ‘매사에 어정쩡한 태도를 꺼리고 분명한 일처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마이어스 내정자는 많은 분야에서 ‘첫 여성’이란 기록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그는 댈러스의 첫 여성 변호사회장(1985년), 텍사스 주의 첫 여성 변호사회장(1992년), 자신이 일했던 법률회사의 첫 여성 대표(1996년)를 지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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