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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15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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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조사위원회는 유전에 관계된 리보 핵산(RNA) 전문가로 알려진 다이라 가쓰나리(多比良和誠) 교수의 논문 12편 중 4편에 대해 조사를 벌여 “실험 결과를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위는 다이라 교수에게 재실험을 실시한 뒤 상세한 결과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12편의 논문은 1998∼2004년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등에 발표된 것으로 RNA 관련 실험에 관한 내용. 그러나 발표 후 실험 결과에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고 이 가운데 2편은 네이처에 게재된 뒤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본의 관련 학계도 올해 4월 “논문에 기재된 방법으로 실험을 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의문을 제기해 학교 측이 검증하기 쉬운 논문 4편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여왔다.
도쿄=조헌주 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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