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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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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는 폴리슨 씨가 소방청 근무 이전에는 마이애미 데이드 소방구조국장을 맡아 1900명의 인력과 2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방구조대원으로서 대형 참사현장에서 직접 구조작업에 나선 경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해 발생 이후 세 번째로 피해지역을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11일 최대 피해지역인 뉴올리언스의 미시시피 강에 정박 중인 군 구호작전 지휘본부용 군함 이오지마 호에서 1박한 뒤 12일 피해 현장을 찾아가 복구작업을 독려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이 흑인이었기 때문이 늑장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폭풍우가 (흑백 인종을) 차별하지 않듯이 복구도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한편 시신 수습작업이 계속되면서 뉴올리언스 시내 메모리얼 병원에서만 12일 45구의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돼 사망자는 279명으로 늘어났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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