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통용 운전면허증 나온다

  • 입력 2005년 9월 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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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08년부터 ‘전자운전면허증’ 하나만 있으면 세계 주요 국가에서 별도의 면허증을 발급받지 않고도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게 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개발하고 있는 생체정보 내장 전자운전면허증(IDL·ISO Driver's License)의 국제 표준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으며 2008년부터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회원국의 최종 투표만 남겨 놓은 국제표준 전자운전면허증은 지문 등 생체정보를 담은 IC카드를 내장한 형태다.

이 면허증이 세계 각국에서 실용화되면 국제면허증이나 해당 지역 면허증이 없어도 외국인이 자국(自國)에서 받은 면허증을 갖고 다른 나라에서 운전할 수 있게 된다.

기술표준원은 2007년까지 전자운전면허증과 관련한 KS 국가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SO의 ‘IDL 국제표준화 회의’를 유치해 5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15개국 30여 명의 표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자운전면허증 국제표준화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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