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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5월 15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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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만재단은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도자료를 통해 “동문들을 중심으로 중국 공무원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제시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하버드 페어뱅크동아시아연구소가 주도한 것으로 니만 펠로십도 공동으로 참여해 베이징올림픽위원회, 베이징시 정부 공무원 등 40명을 상대로 미국 언론과 취재 방식에 대해 다음 달 1주일 정도 교육을 할 예정이었다. 니만재단이 받기로 했던 프로그램 참여 대가는 이들의 식사비 1만3000달러를 포함해 총 2만 달러.
이에 대해 니만 펠로십 출신 동문들은 “중국의 언론 통제 담당 공무원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니만 펠로십의 명성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페어뱅크동아시아연구소는 하버드대 내 다른 기관을 찾아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니만재단은 매년 미국과 전 세계의 중견 언론인 24명을 초청해 1년간 이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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