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한국-독일의 4강전 때 수만 명의 한국 팬들이 보여 준 길거리 응원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이 같은 열정적인 응원이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원동력일 거예요. 독일 월드컵에서도 길거리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1977년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에 비하면 지금 한국 축구의 수준은 천양지차”라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아시아 팀도 세계무대를 평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월 30일 평양에서 열린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북한-이란 전의 관중 난동 사태에 대해선 “북한이 최근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대회운영에 미숙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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