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착륙 돕기위한 '전미북한위원회'출범

  • 입력 2005년 3월 13일 16시 27분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의 대거 참여하는 '전미 북한위원회(National Committee on North Korea·NCNK)가 출범해 11일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6자회담 해법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북-미간 상호이해를 높이고, 북미간 대결보다는 교류와 지원을 통해 북한의 연착륙 및 국제사회 편입을 돕는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잭 프리처드 전 국무부 대북특사와 국제구호단체인 머시 코(Mercy Corps) 엘스워스 컬버 수석부회장이 공동회장에 올랐고, 스탠포드대 필립 윤 연구원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도널드 그레그,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교수, 케네스 퀴노네스 전 미국무부 대북담당관, 셀리그 해리슨 미 국제정책연구소 선임 연구원,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재단 사무국장,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선임연구원, 캐서린 문 웰슬리대 교수, 피터 벡 국제위기그룹(ICG) 동북아 사무소장, 발비나 황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 등 한반도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식량 의료지원 등 인도주의적 지원활동, 농업 양어장 개발 등 북한의 장기발전 계획 수립 등 실질적인 활동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북한 핵 또는 인권문제 등 현안에 대한 정책평가를 내리지 않고, 초당파적 견해를 유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워싱턴=김승련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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