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일민미술관 ‘한중일 3국展’ 개막

  • 입력 2005년 2월 17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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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의 한중일 3국 현대 목판화전 ‘Red Blossom’에 참석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관 정무참사관이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 사장,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 일본대사, 김상하(金相廈) 삼양사 그룹 회장(왼쪽부터)에게 중국 작가의 판화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의 한중일 3국 현대 목판화전 ‘Red Blossom’에 참석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관 정무참사관이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 사장,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 일본대사, 김상하(金相廈) 삼양사 그룹 회장(왼쪽부터)에게 중국 작가의 판화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일민미술관이 ‘현대미술의 새로운 대안’으로 기획한 한중일 3국 현대목판화전 ‘Red Blossom’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시에 작품을 낸 한국의 김상구(金相九) 이상국(李相國) 홍선웅(洪善雄) 김준권(金俊權) 유연복(柳然福) 임영재(任英宰) 이인애(李仁愛) 씨, 중국의 장민제(張敏杰) 캉젠페이(康劍飛) 반링(班笭) 리웨이(李偉) 씨, 일본의 모리무라 레이(森村玲) 기노시타 다이카(木下泰嘉) 사카모토 교코(坂本恭子) 씨 등 한중일 작가들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또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 일본대사,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관 정무참사관, 김상하(金相廈) 삼양사그룹 회장, 김윤수(金潤洙) 국립현대미술관장, 현기영(玄基榮) 문예진흥원장, 임병수(林炳秀) 문화관광부 차관보, 김용태(金勇泰) 민예총 부회장, 김병관(金炳琯) 일민문화재단 이사장,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 사장, 그리고 행사 중 한국 고판화 특별전에 소장품을 대여한 최광식(崔光植) 고려대박물관장과 김종규(金宗圭) 삼성출판박물관 회장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목판화’를 소재로 한 한중일 3국의 문화교류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개막식 참석차 내한한 작가이자 중국 내 미술 전문잡지 ‘아트’ 편집장이기도 한 리웨이 씨는 “중국은 인쇄술을 발명한 동시에 목판화를 발명한 나라이기도 한데 현대적 시점에서 중국 목판화의 성장 궤적을 아시아 작가들과 함께 돌이켜 보는 전시가 한국에서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잡지 ‘판화예술’ 편집장 마쓰야마 다쓰오(松山龍雄) 씨도 “일본 판화는 군국주의를 거치며 잠시 주춤했으나 전후 해외비엔날레 수상을 계기로 부활해 일본인 특유의 섬세함과 화려함을 기반으로 현대미술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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