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사전 사이트인 ‘유어딕셔너리닷컴(yourDictionary.com)’은 25일 ‘올해의 단어’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레드 스테이츠’와 ‘블루 스테이츠’는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州)를 가리키는 말로 대선 과정에서 나타난 국민의 분열과 정치권에 대한 거부감을 반영하는 말이다.
‘무례’라는 말도 대선 과정에서 벌어진 양당 간의 끝없는 정치 공방이 반영된 단어다. 이어 ‘도덕적 가치(moral values)’와 ‘두 개의 미국(two Americas)’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대선 과정에서 부시 대통령이 제시한 ‘도덕적 가치’는 선거전 내내 주요 이슈로 등장하면서 공화당 지지자를 결속시켰다.
존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미국은 두 계층으로 나뉘어 있다”면서 사용한 ‘두 개의 미국’이란 표현도 주요 공방 소재가 됐다.
김동원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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