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그 해의 세태를 압축해 나타내는 한자어를 선정해 온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는 13일 올해 일본열도에서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가 유난히 자주 발생했다는 점을 들어 ‘災’를 올해의 한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협회가 올해의 한자에 대해 일반 공모를 받은 결과 9만2000명 중 2만900여 명이 ‘災’를 추천했다.
지난해에는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한신 타이거즈가 18년 만에 우승한 영향으로 ‘虎(호)’가 선정됐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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