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災' 日 올해의 한자

  • 입력 2004년 12월 14일 0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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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일본 사회를 상징한 한자로 ‘災(재)’가 선정됐다.

매년 그 해의 세태를 압축해 나타내는 한자어를 선정해 온 일본 한자능력검정협회는 13일 올해 일본열도에서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가 유난히 자주 발생했다는 점을 들어 ‘災’를 올해의 한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협회가 올해의 한자에 대해 일반 공모를 받은 결과 9만2000명 중 2만900여 명이 ‘災’를 추천했다.

지난해에는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한신 타이거즈가 18년 만에 우승한 영향으로 ‘虎(호)’가 선정됐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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