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루스 ‘첫 홈런 방망이’ 13억원에 팔려

  • 입력 2004년 12월 3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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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뉴욕 양키스타디움 개장 첫 홈런을 쳤을 때 사용한 36인치 물푸레나무 야구방망이(사진)가 126만 달러(약 13억 원)에 팔렸다.

경매전문회사인 소더비는 3일 이 방망이가 익명을 요구한 수집가 대신 응찰에 나선 경매회사 매스트로넷의 더글러스 앨런 대표에게 경매 개시 1분 만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낙찰가 126만 달러는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 공(305만 달러)과 1909년 발행된 호너스 와그너의 사진이 든 희귀한 야구카드(126만5000달러)에 이어 야구용품 경매 사상 세 번째 높은 가격.

1920년 시즌 직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루스는 1923년 양키스타디움 개장 경기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첫 홈런을 때리며 친정팀에 4-1 패배를 안겼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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