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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15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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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양국의 국내 정치 및 사회 변화가 두 나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의했다.
참석자들은 한일관계 40년을 재조명하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을 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어 최근 동아시아의 안보환경 변화와 관련해 한일 양국이 지역 안보 분야에서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모색해 공동 대응할 것을 제의했다.
협의가 진행 중인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한국 재계 대표들은 대일 무역역조 증가에 우려를 나타내고 일본이 부품소재산업의 이전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일본측은 한국 국회에서 추진 중인 ‘친일진상규명법’의 배경과 내용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포럼엔 한국측에서 공노명(孔魯明) 한일포럼 회장, 이낙연(李洛淵) 한명숙(韓明淑) 의원, 문정인(文正仁)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조석래(趙錫來) 효성그룹 회장, 현명관(玄明官)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정구종(鄭求宗) 동아닷컴 사장, 배인준(裵仁俊) 동아일보 수석논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일본측에선 모기 유자부로(茂木友三郞) 일한포럼 회장,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관방장관, 곤도 쇼이치(近藤昭一)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중의원 의원,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다케미 게이조(武見敬三) 참의원 의원, 야마모토 다다시(山本正) 일본국제교류센터이사장, 오코노기 마사오(小此木政夫) 게이오대 교수, 와카미야 요시부미(若宮啓文) 아사히신문 논설주간 등이 참석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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