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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15일 0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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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경 바그다드 티그리스강 서쪽의 알 카르크 경찰훈련센터 앞에서 강력한 차량폭탄이 터졌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내무부는 폭발이 경찰서 가까이에 주차돼 있던 도요타 승용차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일부 목격자들은 차량폭발과 동시에 박격포 공격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폭발이 일어난 경찰훈련센터 주변은 커피숍을 포함한 상점 10여곳이 몰려 있는 번화가여서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이 폭발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거리에서는 이틀 전에도 미군과 저항군의 교전이 벌어져 최소 13명이 숨지고 55명이 부상했다.
같은 날 바그다드 북부지역에서는 출근하는 경찰들이 탄 밴 차량이 총격을 받아 경찰 12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졌다.
한편 북부 키르쿠크 지역에서도 이날 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송유관이 이라크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폭파됐다. 이 때문에 이라크 대부분 지역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바그다드=외신 종합 연합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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