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미국측이 실무 차원의 외교채널을 통해 이런 내용을 전달해 왔으며 ‘한미동맹 관계를 중시하는 미 행정부의 입장엔 변화가 없고 부시 대통령도 앞으로 한국이 중요한 동맹국임을 강조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을 것’이라고도 알려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1년 ‘9·11테러’ 직후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대(對)테러전을 지지해 준 국가들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최고의 동맹국인 캐나다를 빠뜨린 적도 있다”면서 “정치행사 중의 발언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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