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美조지워싱턴大 제주에 분교세운다

  • 입력 2004년 8월 11일 2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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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지워싱턴대학이 제주지역에 분교설립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조지워싱턴대 스티븐 조엘 트락텐버그 총장이 제주를 방문해 16일 분교설립에 따른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도는 남제주군 소유의 대정읍 구억리 일대 115만평을 조지워싱턴대 제주캠퍼스 부지로 무상 제공하기로 하고 캠퍼스 조성 규모, 정원 등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 총장일행은 13일 제주에 도착해 캠퍼스 예정 부지를 시찰하고 제주도의 투자환경과 국제자유도시 추진상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는다. 조지워싱턴대 제주캠퍼스가 조성되면 외국으로 빠져 나가는 국내 대학생들은 물론 아시아지역 대학생의 유치가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의 제정으로 외국대학을 설립하는 학교법인에 대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동안 외국대학 유치활동을 벌였다.

한편 조지워싱턴대는 1821년 설립된 명문 사립대로 문리대, 보건·의학대, 경영대, 법대, 공학·응용과학대, 공중위생·의료서비스대, 국제관계대 등 8개 단과대학과 76개 부속기관 및 연구소를 두고 있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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