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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1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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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후 주석이 30일 밤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만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대만 독립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면서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후 주석은 또 부시 대통령에게 대만 문제는 민감하고 복잡하다면서 중미 양국은 대만 독립에 반대하고 분리주의 세력의 모험 활동을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
대만은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재집권을 계기로 패트리엇-3 요격미사일, 잠수함, P3-C 대잠수함 초계기 등 18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 구입을 추진해 중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차오강촨(曹剛川) 중국 국방부장도 31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창군 77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대만 독립을 무력으로 분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인민해방군은 대만의 어떠한 독립 분열 기도도 결연히 분쇄할 결의에 차있고 그럴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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