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남미 월드컵’ 2004 코파컵 7일 개막

  • 입력 2004년 7월 6일 18시 28분


남미 축구의 정상을 가리는 2004코파아메리카컵이 7일 페루에서 막을 올린다.

8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코파아메리카는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남미 10개국과 초청 팀으로 참가하는 북중미 강호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총 12개국이 참가해 3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치고 8강 토너먼트를 거쳐 26일 페루 리마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브라질의 ‘스타 3인방’ 호나우두, 호나우디뉴,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유럽 빅 리그 시즌 도중 당한 잔 부상과 피로 누적을 이유로 불참하고 아르헨티나도 에르난 크레스포, 파블로 아이마르가 전열에서 제외돼 다소 김이 빠진 분위기.

카를루스 알베르투 파레이라 브라질 감독은 알렉스, 클레베르손과 새로 대표팀에 합류한 ‘젊은 피’들을 위주로 대회에 참가해 9월 속개되는 2006독일월드컵 남미 예선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B조의 아르헨티나는 초청 팀 멕시코, C조의 브라질은 파라과이와 각각 조 선두를 다툴 것으로 예상되며 A조에서는 지난대회 우승국 콜롬비아에 개최국 페루가 도전장을 냈다.

대회 개막전은 7일 리마에서 베네수엘라-콜롬비아, 페루-볼리비아의 대결로 펼쳐진다.

◇조 편성

△A조=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볼리비아 △B조= 아르헨티나 멕시코 우루과이 에콰도르 △C조=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코스타리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