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6월 22일 18시 4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한국의 이슬람교도 3만5000명으로 구성된 한국이슬람교중앙회는 22일 “셰이흐 가지 알 야웨르 이라크 임시정부 대통령을 비롯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김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아랍어 호소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슬람교중앙회가 호소문을 보낸 대상은 야웨르 대통령을 포함해 이야드 알라위 총리, 무흐신 압둘 하미드 전 과도통치위원장, 아드난 살만 수니파 지도자 등 이라크 내 최고위 지도자 6명.
이슬람교중앙회는 “종교국가인 이라크에선 정부의 활동만으론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국내 이슬람교도의 목소리를 전달하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 이사장인 한국외국어대 손주영(孫主永·아랍어학) 교수는 “특히 살만 수니파 지도자는 이라크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지도자로 김씨 석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김씨가 석방될 때까지 모든 이슬람 종교계 인사들에게 호소문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