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정부 발행 증권을 다루는 공인 딜러 23개사를 대상으로 금리 향방을 조사한 결과 14개사가 연방 금리가 연내 2~2.25%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금리가 1.5~1.7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 기관은 9곳에 불과했다.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몇 차례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최고 5회에서 적게는 2회라고 응답됐다.
블룸버그는 30일 소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해 1.25%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데는 23곳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물가 상승 때문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 노동부는 5월 수입 물가가 예상치였던 전월대비 0.8% 상승에 비해 최근 15개월간 최대폭인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달러화 약세로 인해 물가가 오르고 있어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