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7월 全大서 후보수락”

  • 입력 2004년 5월 27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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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은 7월 29일 전당대회에서 후보 지명을 수락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케리 의원은 7월 26∼29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기하거나 후보 지명 수락을 미루는 방법을 검토해 왔으나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이를 포기하고 예정대로 전당대회에서 후보 지명을 수락하기로 한 것이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보스턴은 미국의 자유가 시작된 곳이며 내가 민주당 후보 지명을 위한 여정을 마치려는 곳”이라면서 7월 29일 후보 지명을 수락하겠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측은 후보 확정 이후에는 연방선거자금 7500만달러만 선거운동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민주당보다 한 달 늦게 후보로 확정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보다 선거자금 모금과 사용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후보 지명 수락 연기를 검토해 왔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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