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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3일 0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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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신에 따르면 의심환자는 베이징 젠궁(健宮) 병원의 리(李·20·여)모 간호사로 5일부터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14일 베이징대 부속 런민(人民)의원 중환자 보호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리씨는 22일 사스 항체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리씨를 간호하던 가족 2명을 포함한 5명도 고열 증상을 보여 격리됐으며, 간호사 기숙사 등에서 그와 접촉했던 171명도 관찰 대상에 올랐다.
위생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홍콩 마카오에 의심환자 발생 사실을 통보했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중국에서 사스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남부 광둥(廣東)성에서 4명의 사스 환자가 발견된 뒤 처음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5327명이 사스에 감염돼 349명이 숨졌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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