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황제 다이어트’ 열풍에 소도둑 극성

  • 입력 2004년 4월 13일 19시 05분


지난해 4월 숨진 로버트 애트킨스 박사가 창시한 ‘황제 다이어트’ 때문에 소도둑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호아킨밸리의 한 경찰서 관계자는 “2003년 7월 이후 인근 목장에서 약 150마리의 젖소가 사라졌다”며 “도난당한 젖소들은 낙인도 찍히지 않은 어린 송아지들이어서 추적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AP통신도 미국에서 수개월 전부터 애트킨스 다이어트가 큰 인기를 끌자 암시장에서 밀거래하는 소도둑들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전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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