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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9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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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1월 초를 비롯해 두 차례 이라크를 찾았지만 영국 왕실이 이라크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어 찰스 왕세자는 9일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날 오후에는 지난해 12월 강진으로 4만3000여명이 숨진 밤시(市)를 방문했다.
영국 왕실 가족의 이란 방문은 1971년 페르시아제국 창설 2500주년을 기념해 아버지 필립공(公)과 앤 공주가 방문한 이래 33년 만이다.
이란 주재 영국 대사관은 “찰스 왕세자의 이란 방문은 비정치적인 방문”이라고 밝혔으나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갈등을 빚어온 양국관계에 전기가 마련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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