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9, 20세 두 여성작가, 아쿠타가와賞 최연소 수상

  • 입력 2004년 1월 16일 18시 06분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아쿠타가와상을 받게 된 와타야 리사(왼쪽)와 가네하라 히토미. -사진제공 아사히신문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아쿠타가와상을 받게 된 와타야 리사(왼쪽)와 가네하라 히토미. -사진제공 아사히신문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신인 문학상인 아쿠타가와(芥川)상을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두 여성이 최연소 기록을 세우며 받게 됐다.

심사위원회는 15일 제130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로 와세다대 교육학부 2년생 와타야 리사(19)와 특별한 직업이 없는 가네하라 히토미(20)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각각 ‘차버리고 싶은 등짝’과 ‘뱀에게 귀고리를’.

이제까지 수상 최연소 기록은 1967년 마루야마 겐지(丸山健二)의 23세 1개월이다.

와타야양은 “내가 그리는 세계는 매우 작은데 이렇게 큰 평가를 받게 되어 놀랍다”면서 “당장의 목표는 대학 졸업”이라고 말했다.

가네하라씨는 초등학교 6학년 이후 등교를 거부하고 대학교수이자 번역가인 아버지의 지도 아래 습작 활동을 해왔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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