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수감 前 하얼빈 부사장 치료받던 병원서 투신자살

  • 입력 2004년 1월 13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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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뇌물수수죄로 복역 중이던 주성원(朱勝文·57) 전 하얼빈 부시장이 지난해 12월 29일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투신 자살했다고 12일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1999년 1월부터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 제12교도소에서 복역해온 주 전 부시장은 하얼빈 의과대 부속 제2병원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를 받은 뒤 교도관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병원 3층 화장실 창 밖으로 몸을 던졌다. 교도관들은 주 전 부시장이 지난해 9월 우수한 행형 성적을 인정받아 징역 10년으로 감형됐었으나 최근 심한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말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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