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동포 3234명 “15일前 자진출국”

  • 입력 2004년 1월 4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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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선족교회는 한국 정부가 정한 자진출국 시한인 15일을 앞두고 4일 현재 3234명의 중국동포가 중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동포 1500여명은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동교회 앞에서 귀국결의대회를 겸한 예배를 갖고 귀국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체불 임금이나 전세 보증금 문제의 해결에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조선족교회는 5일까지 출국을 원하는 중국동포들의 명단을 추가로 접수해 정부에 전달하고 6개월 뒤 고용허가제에 따른 재입국 보장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 교회 이은규 목사는 “이들이 5일부터 각자 비행기나 배편으로 중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이들이 재입국할 때까지 교회에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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