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후세인 6개월이상 구금될것”

입력 2003-12-16 18:54수정 2009-09-2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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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 체포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적어도 6개월은 구금될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다.

또 이라크 주권 이양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6일(현지시간) 소집된다.

미국 CNN방송은 16일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 행정부 방침은 내년 6월 말 이라크 새 정부에 주권을 이양하기로 한 시점 이후까지 후세인을 계속 구금한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미국에 의해 설치됐고 국제협약에 서명한 기구도 아니어서 후세인을 합법적으로 과도통치위에 넘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CNN은 전했다. 미 행정부는 그를 제네바협약에 따른 일반적인 포로로 대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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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에서는 15개 이사국이 미군의 이라크 점령 종식과 주권 이양 방안, 이라크 전후 처리에서 유엔의 참여 등에 대한 합의를 모색하게 된다. 일부 이사국은 후세인 체포를 계기로 주권의 조기 이양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미군의 철군 일정을 앞당길 것인가’라는 질문에 “임무가 완수될 때까지 정해진 절차를 따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미군은 16일 바그다드 서쪽 사마라에서 매복 공격을 하려던 저항세력 11명을 사살했다고 미군 대변인이 밝혔다. 또 수니파 밀집지역인 라마디와 팔루자에서는 후세인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일부 시위대는 지방청사로 난입했고 미군의 발포로 이라크인 3명이 사망했으며 미군도 1명이 부상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유엔본부=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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