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환전소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C씨 등 14명 명의로 국내 금융계좌 18개를 개설한 뒤 국내에 체류 중인 중국 동포 노동자 등 송금 희망자 수천명에게서 100만∼500만원씩 모두 61억6900만원을 받아 달러로 환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환전한 달러를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을 거쳐 출국하는 여행객을 통해 중국으로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개설된 18개 계좌 가운데 일단 4개 계좌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남은 14개 계좌도 조사하는 한편 환전소 직원들을 소환하기로 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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