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11월 11일 18시 3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신학, 사회학, 역사학을 전공한 작스 전 의장은 독일 베를린공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등의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독일 ‘부퍼탈 기후 에너지 환경 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작스 전 의장은 “세계화 추세를 현실로서 인정한다”는 입장. 그러나 빈곤국들인 이른바 ‘남쪽’의 자립기반을 육성하는 방식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장해 왔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부유한 나라들인 ‘북쪽’이 원조 형식으로 ‘남쪽’을 지원하면 남쪽의 지역사회 기반이 붕괴된다”며 “지역민주화와 자립기반을 보호하는 지원방식이 돼야 지역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환경이 보전된다”는 지론을 밝힐 예정이다.
세계 환경운동의 주요 지도자로 손꼽히는 그는 2002년 8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세계정상회의’에 앞서 세계 각국의 환경운동가, 지식인, 정치인 16명의 의견을 모은 단행본 ‘요하네스버그 비망록’을 발간해 주목받았다. 이 책의 한국어판은 12월 녹색평론사에서 발간된다.
김형찬기자 khc@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