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변인은 우 위원장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날지,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친서를 휴대할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우 위원장이 국가대표단 단장 자격이어서 예우상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우 위원장을 직접 접견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우 위원장은 2001년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의 방북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최고위급 인사이며 이번 방북대표단 규모 역시 2년 만에 최대다.
특히 2차 6자회담 개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방북대표단에 1차 6자회담 수석대표였던 왕 부부장이 포함돼 있어 2차 6자회담 개최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쩡 경제담당 부총리와 위 상무부 부부장의 역할로 미루어 후속회담과 관련한 대북한 에너지 및 식량원조 방안 논의도 예상된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