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 중부군 사령관 토미 프랭크스 대장이 7일 사령관직에서 물러나고 아랍 출신의 존 아비자이드 대장(52.사진)이 취임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미 중부군 사령관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서남아시아를 관할한다.
아비자이드 대장은 이라크전쟁 당시 미 중부군 부사령관으로서 프랭크스 전 사령관을 도왔다. 레바논계 이민 후손으로 아랍어에 능통하며 요르단에서 대학을 다니고 하버드대학에서 중동문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 육사를 졸업한 그는 83년 미국의 그레나다 침공 당시 보병 중대장을 지냈으며 91년 걸프전과 99년 코소보전에도 참전하는 등 화려한 군 경력을 갖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