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면 레슬러’ 현의원 사스케 성인비디오 출연설로 곤경

  • 입력 2003년 6월 17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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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쓰고 프로레슬링 선수로 활약하다 현의원에 당선된 일본 이와테(岩手)현의 ‘더 그레이트 사스케’ 의원(33.사진)이 성인 비디오 출연설로 곤경에 빠졌다.

1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사스케 의원은 성인 비디오 출연설과 관련, 자신이 사장으로 있는 성인 비디오 제작회사에 이름만 쓰도록 했을 뿐 출연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의원 당선 직후 레슬러 가면을 쓴 채 의회에 출석하겠다고 주장해 화제가 된 인물. 의회운영위측은 가면 출석을 허용하도록 의회규칙을 바꾸려했으나 이 같은 추문이 일자 25일 의회규칙개정안 찬반투표에서 반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이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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