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우주기술협력 급물살

  • 입력 2003년 4월 27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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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간 우주기술 협력협정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7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러시아가 최근 외무부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 우주기술 협력협정 체결 사안을 논의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한국측이 러시아에 대표단을 보내 협정 문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한러 우주기술 협력협정 체결 논의는 지난해 한국이 러시아에 협정 초안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협정 체결로 한국이 2005년말에 쏘아 올릴 예정인 최초의 국산 위성발사체(KSLV-Ⅰ)와 위성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성발사체 관련 핵심 기술의 이전은 국제적으로 엄격히 통제되고 있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의 엔진과 터보 펌프 등 핵심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신동호 동아사이언스기자 do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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