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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18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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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에 대대적인 약탈이 자행되면서 콜레라와 소아마비균, 간염균 등 위험한 바이러스가 가득 들어 있던 냉장고가 질병통제시설에서 사라졌다고 미 ABC방송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바이러스들이 약탈과정에서 사라진 것인지, 아니면 바이러스를 잘 알고 있는 누군가가 일부러 가져간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라크의 문화재 약탈과 관련,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특별 수사팀을 현지에 파견해 문화재 회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다음달 5, 6일 유네스코와 국제박물관협회, 세계관세기구 등 관계자들의 이라크 유물 회수를 위한 특별 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미 행정부로부터 총 6억8000만달러의 이라크 전후복구 사업권을 따낸 미국의 대형 건설그룹 ‘벡텔’은 워싱턴 정가와 ‘깊은’ 관계를 맺어온 기업으로 알려졌다.
18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벡텔의 현 이사진 중에는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조지 슐츠가 포함돼 있다. 이번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는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 릴리 벡텔이 대통령수출위원회에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수주전에서는 딕 체니 부통령이 CEO를 맡았던 핼리버튼에 비난과 견제가 집중되면서 벡텔은 상대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 않았다.
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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