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암환자 걸프전이후 6배

  • 입력 2003년 1월 14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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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걸프전쟁 당시 미국의 방사능무기 사용으로 인해 전후 이라크의 암 환자가 6배나 증가했다고 우미드 메드하트 무바라크 이라크 보건장관이 13일 주장했다.

무바라크 장관은 “이 같은 수치는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며, 특히 계속되고 있는 미국 영국의 공격과 의약 및 의료장비 수입 금지로 인해 더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라크 정부는 당시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이 걸프전 중 ‘감손(減損)우라늄’을 함유한 포탄 94만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무바라크 장관은 “국제기구들은 (1990년 쿠웨이트 침공을 이유로 이라크에 취해진) 계속적인 금수조치와 관련해 도덕적이고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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