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13일 2002년 4·4분기의 기업신뢰지수가 58로 전분기의 54보다 상승했으나 1·4분기의 66, 2·4분기의 61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콘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연구원은 “기업 경영자들이 전 분기보다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 상반기에 획기적인 회복세를 기대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업인들이 보는 경기기대지수는 작년 3·4분기 60에서 4·4분기엔 63으로 높아져서 앞으로 6개월간 기업활동이 전보다는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또 미국 기업인의 대부분은 올해 제품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는데 그중 10% 이상 올리겠다는 비율은 전체의 6%가량이었으며 대다수는 약간 올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홍권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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