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총리 "일본 대신 한국 본받아야"

  • 입력 2002년 10월 11일 18시 23분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사진)가 10일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한국경제 관련 포럼에서 이제는 일본의 실패를 거울로 삼고 한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서구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열성을 보이는 등 문화를 전반적으로 바꾸다가 경제 침체를 가져왔지만 한국은 강한 애국심과 훌륭한 근로 윤리, 고유의 전통을 바탕으로 경제 위기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젊은이들이 완전히 서구에 빠져 있다. 여태껏 보지 못했던 수의 많은 일본 젊은이들이 금발로 머리를 물들이고, 히비야 공원 등지에서 음악에 맞춰 춤이나 추고 있다”고 비난하고 “서구 문화 폐해가 이미 말레이시아에도 스며든 것 같다.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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