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중향해 미사일 발사…가자지구 팔人 100여명 사상

  • 입력 2002년 10월 7일 18시 58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헬리콥터의 무차별 미사일 공격으로 상처를 입은 팔레스타인인 노인과 어린이가 병원으로 실려가고 있다. - 가자AP연합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헬리콥터의 무차별 미사일 공격으로 상처를 입은 팔레스타인인 노인과 어린이가 병원으로 실려가고 있다. - 가자AP연합
이스라엘 탱크가 7일 새벽 남부 가자지구의 칸유니스시를 침공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10명 이상이 사망하고 115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과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들이 밝혔다.

희생자 대부분은 이스라엘 탱크들이 자치지구로 침공했다 4시간 만에 철수하는 기척을 보이자 길거리로 몰려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이스라엘 헬기 2대는 아직 철수하지 않은 채 상공을 선회하고 있었으며 이 중 한 대가 군중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무장헬기의 지원을 받은 이스라엘 탱크 40대가 자정 직후 칸유니스시에 진입해 대로변의 주택들을 포격한 후 유대인 정착촌인 가네탈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미사일 공격에 대해서는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군 소식통들은 칸유니스 작전은 대규모 공격이 아닌 제한적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가자시티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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