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시장 내년개방” 대만 공식발표

  • 입력 2002년 10월 2일 00시 58분


대만이 내년부터 쌀 시장을 개방(관세화)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04년 재협상에서 쌀 시장 개방 유예기간을 추가로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기가 더 부담스러워졌다.

1일 농림부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쌀에 440∼450%의 관세를 매기는 대신 모든 수입제한조치를 풀겠다는 방침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에 통보했다.

대만은 올해 초 WTO에 가입하면서 1년 동안 쌀 시장 개방을 유예받았다. 이에 앞서 94년 WTO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이 맺어질 때 한국 일본 필리핀의 쌀과 이스라엘의 양고기 및 낙농제품에 대해 관세화가 유예됐으나 일본은 1999년, 이스라엘은 2001년 관세화를 받아들였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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