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阿 15개국 “코트디부아르에 평화軍 파견”

  • 입력 2002년 9월 30일 18시 10분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 지도자들은 코트디부아르전사태를논의하기위해 지난달 28일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긴급 정상회담을 갖고 현지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압둘라에 와데 세네갈 대통령이 발표했다.

와데 대통령은 15개국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를 지지하는 국가들이 수송과 장비를 비롯, 병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평화유지군 제1진은 이르면 29일 파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에서는 반군과 정부간 중재역을 맡을 고위급 접촉 그룹의 설치도 합의됐다. 고위급 접촉 그룹은 가나, 기니비사우, 니제르, 나이지리아, 토고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코트디부아르 정부에 반대하는 일부 군대는 지난달 19일 반란을 일으켜 중부 도시 부아케와 북부의 도시들을 장악하고 있다. 정부군은 수도 아비장의 반란을 분쇄했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그동안 270명이 사망하고 300명이 부상했다.

한편 프랑스군과 미군은 이날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코로고로부터 서방인들과 평화봉사단원, 고아들을 비행기로 철수시키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군은 지난달 26일과 27일 부아케로부터 서방인 2000여명을 철수시켰다. 아크라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