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코트디부아르 內戰 치달아 美,자국민보호 특공대 급파

  • 입력 2002년 9월 27일 00시 41분


19일 군부세력의 쿠데타 기도로 촉발된 서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사태가 내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군 특수부대 200여명이 자국민 보호를 위해 25일 현지에 급파됐다.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제2의 도시 부아케에서는 23, 24일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나이지리아는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의 요청에 따라 파병을 준비하고 있으며 코트디부아르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즉각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랑 그바그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다음달 5일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리는 ECOWAS 정상회담에 참석해 사태 해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22일 코트디부아르에 급파된 프랑스군은 부아케에서 외국인 철수작전을 시작해 170명의 외국인 어린이와 24명의 외국인 학교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부아케에 고립돼 있던 미국인 194명을 구출했다.

아비장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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