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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5일 0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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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상 보안청은 자위대 초계기가 이날 오후 5시15분 중부 이시카와(石川)현의 노토(能登)반도로부터 서쪽으로 400㎞ 떨어진, 일본열도와 한반도 사이의 해상에서 괴선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보안청은 괴선박이 발견된 지점은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해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괴선박이 발견된 지점이 일본의 영해이며, 초계정들이 괴선박을 영해 밖으로 유도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7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괴선박과의 충돌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보안청은 괴선박을 발견한 즉시 15척의 초계정을 현장 해역으로 출동시키는 한편 전담반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방위청도 구축함 1척에 비상대기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기 지카게(扇千景) 일본 국토교통상은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이 11일경 인양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