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8월 25일 21시 5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만델라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고향인 트란스케이에서 조카딸과 조카의 자녀 2명이 에이즈로 숨졌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그는 “트란스케이에 갔을 때 HIV 양성반응으로 입원한 조카딸에게 문병을 가 동생에게 치료비에 쓰라고 돈을 좀 놓고 왔다”며 “며칠 뒤 요하네스버그로 돌아와 조카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99년 대통령 임기를 마친 후 지난 2년간 남아공 국민 470만명이 앓고 있는 이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정부가 에이즈환자를 위해 바이러스 억제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소극적 입장을 밝혀온 타보 음베키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요하네스버그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