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8월 20일 17시 5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남가주기념사업회 로즈퍼레이드 한인축제위원회(총회장 토머스 정)는 19일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한 식당에서 설명회를 갖고 새해 첫날 로스앤젤레스인근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로즈퍼레이드용 꽃차 디자인을 발표했다.
꽃차 디자인은 국보 1호인 숭례문 가운데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걸고 수문장이 앞을 내다보는 모습이다.
‘자랑스러운 과거, 약속된 미래’를 주제로 미국의 피에스타사가 제작할 꽃차는 길이 15m에 높이 10m, 폭이 6m이며 숭례문 높이만 9m다. 40만송이의 각종 꽃으로 차를 장식하되 숭례문 지붕은 유칼립투스나무, 성벽은 호두나무 껍데기에 계피 등을 섞어 만든다. 이밖에 이민 100주년을 상징하는 최초의 이민선 ‘겔릭’호를 제작해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게 설계했다.
패서디나 로즈퍼레이드는 100년 전 로스앤젤레스 동북쪽 밸리사냥클럽 회원들이 새해 첫날 가족과 함께 마차에 꽃을 장식하고 파티장소로 향한 것이 효시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