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9·11테러 유족들의 소송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을 유일한 선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사우디가 협소한 공간에 머물게 될 것”이라며 “그들의 생각은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사우디를 ‘악의 축’과 ‘미국의 적’으로 규정한 미 싱크탱크 랜드코프의 주장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앞으로 미국에서 더욱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9·11테러 유족 600여명은 15일 테러단체의 재정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사우디 왕족 3명 등을 대상으로 건별로 1조∼3조달러의 피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수단에 대해서는 100조달러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리야드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