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나스닥저팬’ 적자로 폐쇄 가능성

  • 입력 2002년 8월 13일 17시 20분


일본 첨단기술주 중심의 주식시장인 나스닥저팬(Nasdaq Japan)이 폐쇄될지 모른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저팬 관계자가 13일 그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나스닥저팬의 나호 요다 미디어 및 마케팅 담당은 “지난주 나스닥저팬의 손실계상 발표 이후 고객들에게 나스닥의 일본 사업 포기는 경영 선택사항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나스닥과 일본의 소프트방크가 합작해 세운 나스닥저팬은 2000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1000만달러(약 130억원)의 경영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주 발표됐다.

회사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나스닥저팬의 폐쇄와 관련된 최종 결정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나스닥저팬이 폐쇄되면 나스닥이 일본을 필두로 추진해 온 전 세계 증시의 24시간 거래시스템 추진전략이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나스닥저팬에 상장돼 있는 98개 기업의 자금경색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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